[7/1(화)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심우정 총장 "검찰 개혁, 시한·결론 정해 추진 땐 부작용" 등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5.07.01 17:00  수정 2025.07.01 17:00

심우정 검찰총장. ⓒ연합뉴스



▲심우정 총장 "검찰 개혁, 시한·결론 정해 추진 땐 부작용"


심우정 검찰총장이 임기 9개월 만에 사의를 표하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검찰 개혁안에 대해 부작용 등 우려를 표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심 총장은 200여자 분량의 짧은 입장문을 내고 "형사사법제도는 국민 전체의 생명, 신체, 재산 등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라며 "시한과 결론을 정해 놓고 추진될 경우 예상하지 못한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계, 실무계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제도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총장은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9월 16일 임기를 시작한 지 9개월여 만으로 퇴임식은 오는 2일 열린다.


심 총장은 당초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이 임명되고 후속 인사로 법무부 차관 인사가 이뤄지면 사의를 표명할 예정이었지만, 오 수석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사의 표명 시점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李대통령 법카 유용 의혹 사건' 재판부, 4차 공판준비기일예정대로 진행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대로 1일 오후 진행된다.


해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수원지방법원 형사11부(송영훈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피고인 이재명 외 2인에 대한 업무상배임 사건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추후 공판기일의 지정 여부와 상관없이 금일(1일) 공판준비절차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업무상 배임 사건 4차 공판준비기일은 이날 오후 4시30분으로 지정돼 있다.


형사11부는 "형사소송법은 '공판'을 '공판준비절차'와 '공판절차'로 나누면서 공판준비절차에서 할 수 있는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며 "즉 공판준비절차는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심리를 위해 재판장이 지정해 진행하는 절차로 공판절차와 그 성격을 달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형사소송법상 공판절차에 관한 규정이 공판준비절차에 그대로 적용된다고 볼 수 없다"며 "형사소송법 제306조는 '공판절차의 정지'에 관한 규정으로 '공판준비절차의 정지'에 관한 규정이 아님은 명백하다. 형사소송법상 공판절차 정지 사유가 당연히 공판준비절차 정지 사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2025 MSI] 젠지, 2연패 정조준…변수는 중국 신흥강자 'AL'


LCK 1번 시드 젠지가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연패에 도전한다.


1일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젠지는 오는 2일 오전 9시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브래킷 스테이지 첫 경기를 통해 2025 MSI 본격 레이스를 시작한다. 상대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2위로 통과한 유럽(LEC) 대표 G2 이스포츠다.


젠지는 2023년 MSI와 월드 챔피언십에서 G2를 연파하면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젠지는 2020년 월드 챔피언십 8강전에서는 1대 3으로 G2에게 패하면서 여정을 마무리했지만 2023년 MSI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3대1로 격파했고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2승조에서는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젠지는 지난해 MSI에서 중국 리그(LPL) 최강 팀인 TES, BLG를 차례로 꺾고 창단 첫 국제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전까지는 국제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이 많았지만, 이를 한 번에 불식시키는 퍼포먼스였다. 특히 LPL이 MSI에서 총 5회 우승을 차지하며 압도적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이를 저지한 유일한 LCK 팀이라는 점에서 젠지의 우승은 남다른 의미를 가졌다.


올해 역시 젠지는 막강한 기세를 자랑하고 있다. 2025 LCK 개막 이후 2라운드까지 18전 18승으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개최된 MSI 대표 선발전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에 0대 2로 몰린 상황에서 내리 3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보여주며 1번 시드를 확보했다. 팀 분위기와 경기력 모두 절정에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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