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선박·무선국 합동 검사 확대…“어민 편의 증대”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6.30 08:21  수정 2025.06.30 08:22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7월부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선박 검사원과 한국방송통진전파진흥원 검사원이 함께 검사를 하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함께 선박검사와 무선국 검사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선박-무선국 합동 검사’를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13개 지사로 확대 운영한다.


KOMSA는 30일 “이번 조치는 지난해 서남권 일부 지사에서 시범 운영한 합동 검사 성과를 바탕으로 선박 소유자 검사 편의성을 높이고 두 기관 업무 효율성을 키우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선박·무선설비 검사 절차 간소화로 미수검 선박 방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확대 운영은 어선뿐 아니라 일반선박까지 포함되며 약 1,000척의 선박이 대상이다.


이번 운영은 선박 소유자가 관련 법에 따라 선박검사와 무선설비 검사 등 두 번의 검사를 각각 다른 기관에서 따로 받아야 하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조업시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예를 들어 2t 이상 소형어선을 보유한 선박 소유자는 관련 법에 따라 5년 주기 정기 검사 사이에 1종 중간 검사를 1회 받고, 동시에 2년 주기 무선국 검사도 받아야 한다.


이 경우 선박 소유자는 선박검사와 무선국 검사가 시기가 겹친다면 합동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이번 합동 검사 확대 운영을 통해 선박 소유자에게 실질적인 행정 편의를 제공하고, KCA와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검사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서비스 지역과 적용 대상을 확대해 어업인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 확보에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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