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약물 복용 후 운전에 사과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뉴진스 재항고 포기…독자활동 완전히 막혔다
그룹 뉴진스 멤버들의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금지한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확정됐습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5인은 서울고등법원 민사25-2부(재판장 황병하)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해 정해진 기간 내에 재항고를 하지 않아,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에 관한 법원의 판단이 그대로 확정됐습니다.
앞서 어도어는 멤버들이 어도어의 승인 없이 광고 계약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독자적인 활동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뉴진스 멤버들은 작사·작곡·가창 및 방송 출연, 광고 계약 교섭과 체결, 상업적 활동 등을 어도어의 동의 없이 진행할 수 없게 됐습니다.
◆ 김준수 협박해 8억 뜯은 BJ, 징역 7년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김준수를 협박해 수억 원의 금품을 뜯어낸 인터넷 방송인 A씨에게 징역 7년형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 A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대법원은 A씨의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 결정했습니다.
A씨는 김준수와의 개인적인 관계를 악용해 대화를 몰래 녹음한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총 100차례 넘게 금전을 요구해 약 8억 4000만 원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심 재판부는 범행의 방식과 기간, 피해자의 고통 등을 고려해 징역 7년을 선고했고, 항소심도 이를 유지했습니다. 결국 대법원 역시 하급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A씨의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형이 그대로 확정됐습니다.
◆ '약물 운전 혐의' 이경규 "깊이 반성"
개그맨 이경규가 약물 복용 후 운전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소속사 측이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소속사 ADG컴퍼니는 26일 공식 SNS를 통해 "최근 보도로 인해 팬들과 대중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경규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건강 상태와 운전 경위에 대해 사실대로 진술했다. 본인의 부주의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약물 복용 여부를 떠나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한 것 자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경규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에서 차량을 잘못 몰아 도난 신고를 받았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조사 대상이 됐다. 음주 측정은 음성이었으나, 약물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 이경규는 "처방약 성분 때문이다. 공황장애 약의 성분이 검출된 것"이라고 해명했씁니다.
한편, 사고 당시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주차 과정에서의 접촉 사고, 세차장 내 돌진, 차량 착오 등이 담기며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 신지·문원, 내년 결혼
혼성 그룹 코요태의 멤버 신지가 7세 연하의 가수 문원과 내년 상반기 결혼할 예정입니다.
코요태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23일 "신지가 내년 상반기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웨딩 촬영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신지의 예비 신랑 문원은 1988년생으로, 2012년 '나랑 살자'로 데뷔한 발라드 가수로, 두 사람은 과거 신지가 DJ로 활동했던 라디오 프로그램 '싱글벙글쇼'에 문원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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