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받이 56만8000개소 준설 완료, 11만개소 추가 준설해 총 121% 정비율 달성
침수 이력 있는 곳, 도로 저지대, 빗물받이 청소 불량으로 지적된 곳 등 점검
빗물받이 구조물 파손되거나 긴급 보수 필요한 곳 신속 보수할 예정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 빗물받이 점검.ⓒ서울시 제공
주말부터 장맛비가 예보된 가운데 서울시는 집중 호우에 대비해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11개 자치구 침수 취약 구역을 중심으로 빗물받이 집중점검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빗물받이 배수 불량 등 관리 소홀로 인한 침수 사고 방지를 강조하며 전국 지자체의 빗물받이와 오수관 관리 점검이 강화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장마철 전에 전체 빗물받이 56만8000개소 준설을 완료하고 추가로 11만개소를 더 준설해 총 121% 정비율을 달성했다.
침수 취약 지역 빗물받이 1만8000여개소의 경우 지난 13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특별 점검으로 장마에 대비했다.
이에 김성보 행정2부시장과 산하 실·국장은 11개 자치구의 침수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에 나섰다.
집중 점검 대상지는 침수 이력이 있는 곳, 도로 저지대, 빗물받이 청소 불량으로 지적된 곳 등 집중 호우 시 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이다.
시는 자치구와 함께 빗물받이 청소 상태, 덮개 등 통수 방해 장애물 유무, 빗물받이 구조물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빗물받이 구조물이 파손되거나 긴급 보수가 필요한 곳은 자치구에 통보해 신속하게 보수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 제보와 협조를 당부했다. 빗물받이에 쓰레기나 낙엽 등이 쌓여 배수를 막는 경우 관할 자치구 또는 120다산콜재단, 안전신문고 앱 등을 통해 제보하면 신속한 조치를 할 수 있다.
시는 장마철 집중 호우 대비 기간인 7~9월 빗물받이 전용 흡입 청소 차량과 도로 노면 청소 차량을 투입해 주변에 쌓인 이물질을 제거할 방침이다.
김 부시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만큼, 빗물받이 하나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는 현장 중심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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