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증권 2조원, 원화표시 외평채 1.2조원 발행 계획
기획재정부는 7월 18조2000억원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달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규모는 이달에 비해 3000억원 감소한 금액이다.
연물별로는 2년물 2조4000억원, 3년물 4조3000억원, 5년물 3조2000억원, 10년물 1조8000억원, 20년물 5000억원, 30년물 5조4000억원, 50년물 6000억원을 발행한다
아울러 PD와 일반인은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할 수 있다.
또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 2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2000억원, 물가채 경과종목과 10년물 명목채 지표종목 간 1000억원의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만기도래 전 국고채 매입을 총 20억원 수준으로 1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7월 중 모집방식 비경쟁인수 실시 여부는 추후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참고로 경쟁입찰 발행, 비경쟁인수, 교환, 모집 등을 모두 포함한 6월 실제 발행 규모는 23억3490만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상반기 국고채 발행규모는 누적 123억5470만원 수준으로, 당초 발행계획이었던 연간 총량(207조1000억원, 1차 추경 기준)의 55~60% 범위에 해당된다.
다만, 최종 발행실적은 오는 27일 발표되는 20년물 비경쟁인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또 기재부는 7~9월 3분기 중에는 국고채 하반기 잔여 발행한도(105조원 내외, 2차 추경 정부안 기준)의 60% 내외 수준의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회계연도 내 세입과 세출 간 일정의 불일치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자금부족을 메우기 위해 매년 연도 내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 국채인 재정증권과 한국은행 일시차입을 활용하고 있다.
7월에는 원활한 재정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2조원(28일물)의 재정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재정증권 발행은 통화안정증권 입찰기관(23개), 국고채 전문딜러(18개) 및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6개), 국고금 운용기관(3개) 총 33개 기관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재부는 7월 1조2000억원의 원화표시 외평채 1년물을 국고채 PD,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PPD) 및 통화안정증권 입찰대상 기관 등 총 32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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