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혁신 포럼 26일 개최…‘초개인화·대화하는 정부’ 논의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06.25 12:01  수정 2025.06.25 12:01

정부서울청사서 미래전략 포럼

정부혁신 새 방향 모색


ⓒ데일리안DB

행정안전부는 한국행정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는 26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2025년 제3회 정부혁신 미래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정부혁신의 새로운 방향과 전략’을 주제로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과 실용정부 구현을 위한 혁신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포럼에는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 권혁주 한국행정연구원장 등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발제는 한국행정연구원의 우하린 부연구위원과 김정해 선임연구위원이 맡는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는 우하린 부연구위원은 ‘미래지향 정부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디지털 기반 문제 해결형 정부 모델을 제시한다. 우 위원은 ‘초개인화 정부, 실험하는 정부, 대화하는 정부’라는 세 가지 혁신 방향을 제안했다.


초개인화 정부는 정책 수요자의 구체적 맥락을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를 의미한다. 실험하는 정부는 예측이 어려운 정책 문제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유연한 실험과 적용을, 대화하는 정부는 조정과 협력, 포용적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이끌어가는 모델이다.


우 위원은 이러한 정부혁신 전략을 뒷받침할 요소로 데이터, 인공지능(AI), 실험과 대화를 제시하고 해외 사례 분석을 통해 정책적 시사점도 함께 설명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표자인 김정해 선임연구위원은 ‘열린정부 2.0 구현을 위한 통합 전략’을 주제로 OECD 표준모델안을 기반으로 한 국내외 사례와 제도 개선 방향을 발표한다.


열린정부 2.0은 기존 1.0 단계에서 강조하던 투명성을 넘어 시민참여·책임성·무결성 원칙까지 포함해 사회문제 해결과 시민 생활 개선을 목표로 한다. 김 위원은 특히 이러한 열린 거버넌스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포럼 후반부에는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좌장은 연세대 나태준 교수가 맡는다. 김준형 순천대 교수, 조병우 건국대 교수, 황성수 영남대 교수, 장은영 행정안전부 혁신기획과장이 토론에 참여해 정부혁신의 실행 방향과 정책 연계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행정안전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2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생중계된다. 주제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얼마 전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정부혁신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고 국민과 소통, 민생문제 해결 중심으로 전략을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행정안전부는 정부혁신을 총괄하는 부처로서 범정부 차원의 혁신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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