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이달 19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금융투자 전문지 디에셋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올해의 연기금상’(사진 왼쪽)을,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영국 소재 실물자산 투자 전문매체인 IPE 리얼에셋이 주관한 시상식에서 ‘올해의 글로벌 부동산 투자자’(오른쪽) 등을 수상했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이 세계 유력 금융 시상식에서 잇따라 최고 투자자상을 수상하면서 기금운용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23일 연금공단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태평양 금융투자 전문지 ‘디에셋(The Asset)’이 주최한 ‘지속가능 투자 어워즈 2025’에서 ‘올해의 연기금상’을 수상했다. 이는 국민연금이 2024년 15.0%의 시간가중 수익률을 기록하며 세계 주요 연기금 대비 높은 성과를 거둔 데 따른 것이다.
연금공단은 “시장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일관된 운용원칙을 유지했다. 감내 가능한 위험 수준 내에서 유망한 투자 기회를 꾸준히 모색해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새 해외사무소를 열고 해외투자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기준포트폴리오 도입 등 투자 기반을 확장했다.
이 같은 전략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위험관리 체계 고도화도 뒷받침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IPE 리얼 에스테이트 글로벌 어워즈 2025’에서도 최고상인 ‘올해의 글로벌 부동산 투자자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포트폴리오 구성’ 부문 최우수상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자상’, ‘부가가치 창출 및 기회추구형 전략상’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서원주 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과 책임감 있는 운용을 통해 글로벌 대표 연기금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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