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文 수사한 '전주지검 검사들 고발 사건' 수사1부 배당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6.20 20:38  수정 2025.06.20 20:39

文 전 대통령, 뇌물수수 등 혐의로 본인 수사·기소한 전주지검 전·현직 검사들 고발

민주당 "전임 대통령, 그 가족, 관련자 괴롭히기 위한 결론 정해 놓은 짜맞추기 수사"

문재인 전 대통령.ⓒ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수사·기소한 전주지검 전·현직 검사들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 부서에 배당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문 전 대통령이 전주지검장을 지낸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박영진 전주지검장과 수사를 담당한 전주지검 검사들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피의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문 전 대통령 전 사위와 관련된 수사는 애초부터 전임 대통령과 그 가족, 관련자들을 괴롭히고 모욕을 주기 위한 정치적 목적을 갖고 결론을 정해 놓은 짜맞추기 수사였다"며 문 전 대통령의 고발장을 공수처에 접수했다.


전주지검은 지난 4월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가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서 받은 급여와 주거비 2억여원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에 해당한다며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며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9월9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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