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금)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국민의힘 "김민석 인준하면 고위공직자 '이재명화' 두려워" 등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6.20 17:57  수정 2025.06.20 17:59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 긴급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국민의힘 "김민석 인준하면 고위공직자 '이재명화' 두려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인준하면 공직사회 윤리 기준이 완전히 무너지고 사법 시스템 근본에 대한 국민 불신이 조장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 긴급 의원총회'에서 "대통령과 총리가 전부 도덕성에 문제가 있고 범죄 전력이 있으니 그 밑에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인사에 있어 도덕성 검증을 보나 마나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인사청문회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김민석 후보자의 도덕성을 검증하고 국민적인 의구심이 커지니까 청문회법 자체를 바꾸려고 한다"며 "이 정권의 문제해결 방식은 수틀리면 '압도적 다수 우위로 법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입법 권력을 깡패처럼 휘두르는 습관을 고치지 못했다"고 일갈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총리의 도덕성이 무너졌는데 인사청문회법을 바꿔서 도덕성 검증을 별도로 한다면 국민은 어떻게 공직 후보자의 적절한 인선을 알 수 있겠나"라며 "모든 고위공직자의 이재명화가 진행될까 두렵다"고 꼬집었다.


▲李 "우리 SK 회장님 애썼다"…최태원 "韓 글로벌 허브 도약 역할 하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민국이 진짜 성장하려면 인공지능(AI) 시장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AI 원스톱 바우처 사업 확대, 초중고 AI 필수 과목화 등 'AI 시장 구축'을 위한 다섯 가지 제안을 했다.


최 회장은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재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SK그룹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하고 세계 최고 기술 기업을 유치해서 우리 기업의 역량을 한 단계 높이고 대한민국을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데 역할을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SK그룹이 AWS와 함께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계기로 마련됐다. 해당 AI데이터센터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장이 투입될 예정으로, 현재까지 발표된 국내 데이터센터 중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울산 AI데이터센터는 최고의 AI 고속도로, 인프라의 필수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 100MW(메가와트)로 건설하고 있지만, 향후 1GW(기가와트)로 확장해 국내 AI 수요에 대응하는 글로벌 허브 역할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분할 매각 고려 안해…직원 고용안정 최우선"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인가 전 인수합병(M&A) 신청 허가를 결정한 가운데 홈플러스가 "향후 매각 진행 시 분할 매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회생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이 지난 12일 법원에 제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관리인은 조사위원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달 13일 서울회생법원에 ‘인가 전 M&A’를 신청했다.


이날 오후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의청산가치(약 3조6816억원)가 계속기업가치(약 2조5059억원)를 상회하지만 계속 영업을 통한 임직원의 고용보장 및 협력업체 영업 보호, 채권자들의 채권 변제를 위해 채권단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관리인이 신청한 인가 전 M&A를 승인하고 매각주간사를 삼일회계법인으로 선정했다.


법원의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관리인은 인가 전 M&A를 신속하게 완료함으로써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을 조기 변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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