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러 드론 공장에 노동자 2만 5000명 파견"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6.19 14:27  수정 2025.06.19 14:58

지난 17일 러시아군의 무인기(드론)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건물을 타격하고 있다. ⓒAP/뉴시스

북한이 드론(무인기) 부대를 육성하기 위해 러시아 드론 생산 공장에 노동자를 파견하기로 했다.


19일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800km 떨어진 드론 공장에 노동자 약 2만 5000명을 파견해 드론 생산법과 조종술을 익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NHK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경험하면서 드론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마찬가지 이유로 드론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러시아군에 인력을 파견해 전문 부대를 양성하려 한다”며 “드론 부대를 육성하게 되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6월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하고 군사협력 강화를 합의한 바 있다. 이후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기위해 병력을 파병했고, 지난 17일엔 공병 6000명 추가 파병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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