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전문 향수 브랜드 메종 21G(MAISON 21G)가 브랜드 첫 번째 팝업스토어 'goutte à goutte'(구뜨 아 구뜨)’를 서울 성수동에 오픈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신제품 ‘La Goutte Collection’(라 구뜨 컬렉션)의 공식 출시를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6월 29일까지 열흘간 진행한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브랜드가 지향하는 ‘향을 통한 나다움이라는 자기표현’의 철학을 복합적 경험 요소를 통해 풀어낸 공간으로 기획되었다.
‘goutte à goutte’는 프랑스어로 ‘한 방울씩, 천천히’를 의미한다. 메종 21G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작은 향기 한 방울이 일상에 가져오는 정서적 변화와 개인의 내면을 발견하는 여정을 강조한다.
3ml 퍼퓸 오일 5종으로 구성된 핵심 제품 라 구뜨 컬렉션은 단독 사용은 물론, 메종 21G의 30ml 오 드 퍼퓸과 함께 레이어링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고객이 자신의 취향과 감각에 따라 향기를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금속공예가 겸 인플루언서 ‘아미라(Amira)’와의 콜라보레이션 전시가 동시 진행된다. 아미라 작가는 메종 21G의 철학과 신제품에서 영감을 받아, 향의 ‘축적’과 ‘확산’을 주제로 한 신작 설치 작업을 새롭게 선보인다. 관람객은 공간을 이동하며, 향기와 조형, 색감이 어우러진 감각적 장면을 다층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팝업스토어의 중심에는 직접 향을 조합하고 제작하는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인 비스포크 클래스 ‘Bespoke in Seongsu’가 마련되어 있다. 총 20가지 향을 시향한 후, 고객이 선택한 2가지 향을 조합하여 자신만의 퍼퓸을 완성할 수 있다. 한 번의 방문을 통해 향기 큐레이션부터 조합, 제작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색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종 21G 전략기획팀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단순한 브랜드 소개가 아닌, 향기를 통해 자신을 더 깊이 들여다보는 기회를 제안하는 공간”이라며, “한 방울씩 천천히 쌓여가는 향의 힘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만의 시그니처 향기를 발견하는 여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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