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현 특검, 19일 "전날 밤 대통령실에 특검보 후보자 8명 추천 마쳐"
"실체적 진실 규명에 가장 열정 가진 분들 순으로 했어"
이재명 대통령, 21일까지 8명 중 4명 특검보로 임명해야
채상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채상병 수사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할 이명현(군법무관시험 9회) 특별검사가 특검보 후보자 8명 추천을 마쳤다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특검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 출근하며 "전날 밤 대통령실에 특검보 후보자 8명 추천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1일까지 이들 중 4명을 특검보로 임명해야 한다. 앞서 이 특검은 류관석 변호사(군법무 10기)·이상윤 변호사(변호사시험 1회)에게 특검보로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검은 판사, 검사, 군법무관 비율에 대해서는 "여러 분이 포함돼 있다"며 "추천을 했고 인사 검증 중이라 오늘은 말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특검보 후보자 추천 기준에 대해서는 "실체적 진실 규명에 가장 열정을 가진 분들 순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특검은 다른 특검의 경우 특검보 없이 수사기관과 업무 협의를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해서는 "특검보가 임명되면 그분들과 상의해서 진행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력 파견 대상에 순직해병 초동 수사를 맡은 해병대 수사단과 국방부 조사본부, 국방부 검찰단 등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특검은 특검 사무실로 선정한 서울 서초구 흰물결빌딩과 관련해서는 "가장 적합해서 가계약 상태로 예산이 나오지 않아 아직 계약하지 못했다. 오늘 해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입주 전 임시 사무실 마련 계획은 없다고 했다.
구체적인 수사 착수 시기에 대해서는 "건물을 임대하고 사무실에 가구, 컴퓨터 등이 들어와야 해서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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