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공단, ‘바다가꿈’ 사업 어촌공동체 6곳 선정

태안 대야도마을·영광 구수대신마을 등

해양 보호하며 마을 현안 해결

한국어촌어항공단 현판.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어촌과 바닷가 환경을 아름답고 쾌적하게 가꾸기 위한 ‘2025년 바다가꿈 프로젝트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6개 어촌공동체를 선정했다.

‘바다가꿈 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추진하여 어촌마을 주민과 국민이 참여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를 조성하는 캠페인으로, ‘바다를 가꾼다’와 ‘바다가 꿈이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해양환경 보호와 어촌공동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올해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충남 태안군 대야도마을, 전남 영광군 구수대신마을, 제주 제주시 김녕마을, 경기 안산시 종현마을, 인천 강화군 매음마을, 경남 거제시 옥계마을 등 총 6개소의 어촌공동체를 선정했다. 공동체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각 500만원 지원금을 지급한다.

대야도마을은 갯벌 보물찾기 프로그램 운영해 체험객 참여를 유도하고 해양 환경보호에 대하여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구수대신마을은 페어구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 행사로 마을 수익을 창출한다.

김녕마을은 해초를 활용해 실곤약, 해초가루 등 식품으로 제작해 마을 현안을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종현마을은 해양쓰레기와 예술을 접목한 예술작품을 제작·설치해 마을 대표 명소로 조성한다.

매음 마을은 폐부표를 꽃 화분으로 제작해 마을 경관 개선한다.

옥계마을은 해양 폐기물을 활용한 티셔츠, 열쇠고리 등 마을 대표 상품 제작할 계획이다.

공단은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활동을 점검, 사업이 끝나면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포상할 예정이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민과 어촌 공동체가 스스로 바다를 가꾸고 변화시켜 나가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라며, 이번에 추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천 사례를 계기로 어촌과 해양 환경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