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자 위에 올려뒀다가" 두살배기 쏜 총에 20대 엄마 숨져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6.18 09:25  수정 2025.06.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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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 홈페이지 갈무리

브라질에서 두 살배기 아들이 우발적으로 총을 쏴 20대 엄마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 G1과 폴랴지상파울루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최근 중서부 마투그로수주(州)에서 일어난 총기 사망사고와 관련해 총기 소유주이자 피해자의 남편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부부는 자택 마당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두 살배기 아들도 함께 있었고, 탁자 위에는 9㎜ 권총이 놓여 있었다.


그런데 부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아이가 권총을 집어 들어 부부 쪽으로 향했고, 의자에 앉아 있던 엄마를 향해 총구를 겨눴다.


아이의 엄마는 총에 맞은 뒤 한동안 의식이 있는 듯 비틀거렸다. 그러나 이내 쓰려졌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 결국 사망했다.


G1은 "피해자 남편은 정식으로 총기를 구입해 등록한 상태였다"며 "2023년 다시 판매가 제한됐지만, 그 이전에 총기류를 소지할 수 있었던 사람의 경우엔 계속 보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아이가 우발적으로 총알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아이 아버지이자 피해자 남편을 상대로 과실치사 및 무기류 보관 주의 의무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은 "총 같은 위험한 물건을 아이 앞에 두다니", "아이 아빠의 과실이 맞다", "저 아이는 자신이 엄마를 죽였다는 걸 알게 되면 얼마나 슬플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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