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코픽스 0.07%P 하락…주담대 변동금리 더 떨어진다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5.06.16 15:41  수정 2025.06.16 15:41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63%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p) 하락했다. ⓒ은행연합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8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도 하향 조정될 예정이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63%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하향조정된 것으로, 지난 2022년 6월(2.38%) 이후 2년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3.22%에서 3.14%로 전월 대비 0.08%p 떨어졌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KB국민, 한국씨티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이들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가 인상·인하되면 이를 반영해 코픽스가 상승 또는 하락하게 된다.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


지난 2019년 6월 도입된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2.76%에서 2.71%로 전월 대비 0.05%p 하락했다.


코픽스 하락으로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등 변동금리에 이날 공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