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사흘째 이란 폭격…최소 406명 사망"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6.16 11:03  수정 2025.06.16 14:49

이스라엘서도 13명 사망·380명 부상…주민들 대피중

지난 13일 이스라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란 테헤란의 한 아파트가 붕괴돼 있다. ⓒAP/뉴시스

이스라엘이 이란에 사흘째 맹공을 퍼부어 406명의 사망자와 65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5일(현지시간) 새벽부터 낮까지 여러 차례 이란을 공습했다. 이란 현지 언론은 이날 정오쯤 수도 테헤란 도심 근처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고 오후 3시 30분쯤에도 테헤란 북부에서 연쇄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AP는 미국 인권 단체를 인용해 지난 13일 시작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지금까지 총 406명이 사망하고 65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란혁명수비대 정보사령관인 모하마드 카제미와 다른 두 명의 장군도 이날 암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에는 이란군·혁명수비대의 최고사령관들과 핵 기술자 20여명이 폭사한 바 있다.


이란 측도 이날 저녁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 이스라엘군은 “경보에 따라 민간인들은 보호 공간으로 들어가 추가 방송이 나올 때까지 머물고 있다”며 “이란의 미사일이 우리의 방어망을 뚫고 여러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로 인해 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도 지난 사흘 동안 13명이 사망하고 38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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