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김민석, 李정부 성공 바라면 총리후보 사퇴해야" 압박
국민의힘은 불법정치자금 제공자와의 금전거래 의혹 등이 불거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 "항간에 '전과자 전성시대'로 불리는 이재명 정권의 성공을 바란다면 본인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 돌아보라"며 후보직 사퇴를 압박했다.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은 15일 논평에서 "국민적 상식으로 공감하기 어려운 대목이 한둘이 아니다. 출범한 지 열흘이 갓 지난 이재명 정권을 빗대 '전과자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가 금전거래 의혹에 대해 '벌금 등을 우선 변제하느라 만기를 연장한 뒤 상환했다'고 해명한 데 대해 "벌금과 추징금 등을 갚으려 대출까지 받아 빚을 갚았다는 사람이, 어떻게 1년에 1억원 이상이 들어가는 미국의 사립대학에 아들을 유학 보낼 생각을 했나"라며 "돈벌이와 씀씀이가 너무 안 맞는다"고 캐물었다.
첫 인사 '잡음'…갓 출범한 새 정부에 부정평가 명분 제공 '우려' [정국 기상대]
이재명 정부의 첫 인사와 관련해 잡음이 일고 있다. '일인지하 만인지상'인 국무총리 후보자가 각종 논란에 휩싸였고, 국정 청사진을 그릴 국정기획위원장도 부동산 관련 부적절한 처신이 오랫동안 이어졌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수석비서관 중에서는 첫 낙마자도 나왔다.
국민통합이 요원하고 민심이 여전히 양극단으로 갈려 있는 상황에서 인사 관련 잡음이 이어지면 갓 출범한 새 정부를 향한 부정적 인식과 평가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재명 정부가 시험대에 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청래가 이재명"…정청래, 與대표 선거 출사표
4선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당대표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함께 합을 맞춘 3선의 박찬대 전 원내대표도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청래 의원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주권시대에 맞는 당원 주권시대를 열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 당대표로 이 대통령과 한 몸처럼 행동하겠다"며 "이 대통령의 운명이 곧 정청래의 운명이다. 이재명이 정청래이고, 정청래가 이재명"이라고 주장했다.
김병기, 與 새 원내대표단 구성완료…"야당 회동 정례화 할 것"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명 규모의 원내부대표단 인선을 완료했다. 오는 16일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야당과의 회동도 정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 문진석 의원, 원내정책수석부대표에 허영 의원, 원내대표 비서실장에 이기헌 의원 등 22대 국회 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단을 발표했다.
이번 원내대표단 인선 기준은 △전문성과 능력 △지역구·상임위원회·비례대표 등을 종합 검토했다는 게 김 원내대표의 설명이다.
개입 없었다는 트럼프 대통령 "이란, 우리에게 보복하면 전례 없는 수준 응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군사적 맞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이란을 겨냥해 “미국에 보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가 이란으로부터 어떤 방식, 형식이나 형태로든 공격 받는다면 미군의 완전한 힘과 완력이 이전에 결코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이란에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은 오늘 밤 이란에 대한 공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미국은 개입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李대통령, 안보실 1·2·3차장 인사 단행…G7 정상회의 하루 전
이재명 대통령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현종 전 국방개혁비서관을, 국가안보실 2차장에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를, 3차장에는 오현주 주교황청 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신설된 대통령실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에는 하정우 전 네이버 혁신센터장을 발탁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우선 김현종 1차장 인선 배경에 대해 "국방부 미군정책과 육군본부 정책실장,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 등을 역임한 군 정책분야 경험 풍부한 인물"이라며 "대한민국 안보역량 강화는 물론이고 우리군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받는 사람'만 늘어나는 국민연금…월 지급액 '4조' 첫 돌파
국민연금 월 급여 지출이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섰다.
저출생·고령화로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는 사람'은 줄고, 연금을 '받는 사람'은 늘어나는 추세가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한 달간 수급자들에게 지급된 연금 총액은 4조238억원이다.
1월 지급액인 3조9463억원에서 775억원 늘어난 것으로, 국민연금 월 급여 지출이 4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지급액은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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