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상품 생산 기반 동반성장 사례 공개
쿠팡 CPLB가 11일 중소 제조 파트너 30개사와 함께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25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에 동반 참가했다. ⓒ쿠팡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상품 생산 자회사인 CPLB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5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에 중소 제조 협력사 30곳과 함께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CPLB는 ‘곰곰’, ‘탐사’, ‘코멧’ 등 쿠팡 PB 제품을 공급하는 다양한 제조사와 함께 소비자 대상 전시를 운영 중이다.
이번 전시는 중소 제조사가 독립 부스를 운영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자사 제품을 소개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시 참여 업체로는 곰곰 쌀을 생산하는 ‘광복영농조합법인’(충북 청주), 미숫가루 제조사 ‘에버헬스케어’, 주방세제를 생산하는 ‘성진켐’(경기 안성), 누룽지 제조사 ‘대한식품’(전남 나주) 등 지역 기반 중소기업이 포함됐다.
CPLB는 이들에게 전용 전시 공간과 PDP, 전시대 등을 지원하고, 자체 브랜드와 함께 자사 상품 홍보도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CPLB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사례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CPLB에 따르면, 협력 제조사의 약 90%가 중소기업이며, 이 중 85%가 서울 외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들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현재까지 약 2만7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쿠팡의 물류 인프라와 AI 기반 수요 예측 시스템, 풀필먼트 서비스 등을 통해 협력사들이 생산과 품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도 사례로 소개됐다.
현장에서는 소비자 체험형 부스로 구성된 ‘이벤트 존’도 마련됐다. 소비자들은 쿠팡 쇼핑 경험을 적어 게시하면 블록 장난감 등 소정의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전경수 CPLB 대표는 “이번 전시는 납품 관계를 넘어 실질적인 공동 성장을 보여주는 기회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유통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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