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 1년…만족도 93.8점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6.11 15:04  수정 2025.06.11 15:04

1대 1 맞춤 서비스에 “돌봄 부담 줄었다”

보호자 97.8% “지속 이용 의향”

보건복지부. ⓒ데일리안DB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돌봄서비스가 시행 1년 만에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1일 ‘2024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서비스에 대한 보호자 평균 만족도가 93.8점, 이용자는 96.3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통합돌봄서비스는 자해나 타해 등 도전행동이 심해 기존 돌봄체계에 적응하지 못하던 발달장애인을 위해 지난해 6월 시작됐다. 1대 1 방식으로 주간 또는 24시간 밀착 지원을 제공한다. 현재 총 2340명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보호자들은 서비스 이용 이후 ‘돌봄 부담과 스트레스 완화’(76.2%), ‘정서적 안정’(58.1%), ‘가족관계 개선’(50.2%) 등을 주요 변화로 꼽았다. 이용자도 ‘정서적 안정’(67.0%)과 ‘도전행동 완화’(44.9%)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서비스의 지속 이용 의향은 보호자 97.8점, 이용자 97.7점에 달했다.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제공 인력의 친절도는 보호자 기준 96.8점, 이용자 기준 98.7점이었다. 전문성은 보호자가 91.4점으로 평가했다. 이용 환경에 대한 만족도 역시 보호자 89.4점, 이용자 95.7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향후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프로그램의 다양화, 이용시간 확대, 공간 확충 등이 지적됐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전국 지자체 및 서비스 기관과 공유하고 7월 중 전문가·보호자 간담회를 열어 추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시군구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17개 시도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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