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상대로 '승승승'...2시드 진출 확정
"AL·BLG 상대하고파…계속 실력 증명할 것"
T1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 0으로 완파하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는 LCK 최초 4년 연속 MSI 진출로, T1은 우승을 목표로 달려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T1은 15일 오후 3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LCK 로드 투 MSI' 최종전에서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페이커' 이상혁은 "LCK를 대표로 MSI에 나간 만큼 좋은 성과를 내고 싶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오너' 문현준도 "4년 연속 진출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 좋은 기록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MSI 갈 때마다 좋은 성적을 못 냈는데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구마유시' 이민형도 "올해 초 쉽지 않았지만 시련이 사람을 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계속 증명 여정을 걷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승리의 원동력으로 김정균 T1 감독은 여유를 강조했다. 김 감독은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그동안 7연패를 해왔지만 매치 승패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어서 오늘 경기에서도 여유롭게 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T1은 MSI에서 경계할 팀으로 중국의 AL과 BLG를 언급했다. 김 감독은 "현재로서는 AL이 가장 경계되는 팀"이라며 각국 강호들과의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도 AL과의 경기를 기대하며 특히 '타잔' 이승용과의 맞대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케리아' 류민석과 '구마유시' 이민형은 BLG와 맞붙고 싶다고 답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최근에 해외 경기를 많이 챙겨보지 못해 다른 팀들이 어떤 상태인지 모르겠다"면서 "서구권팀과의 경기가 재밌고 항상 유니크한 모습을 보여줘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T1의 MSI 우승 확률에 대해 '페이커' 이상혁은 "제가 하기 나름인 것 같다"며 "충분히 노력한다면 절반 이상은 우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항상 저희 팀을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하고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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