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타진요 가해자 중 연예인도 있었다” 폭로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06.10 16:32  수정 2025.06.10 17:59

ⓒ에픽하이 유튜브 갈무리

에픽하이 타블로가 과거 ‘타진요’ 사건에 대해 다시 언급했다.


최근 에픽하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타블로는 인간관계에 대해 “어릴 땐 잘 몰랐다. 30대를 거치며 본능적으로 느낀다”면서 “나도 20대 때 많은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싸우고, 사기를 당했다”고 입을 열었다.


특히 “솔직히 억울한 일도 많았다”면서 “타진요 사건 당시 가담자 중 내가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있었다”며 “연예인도 있었지만 내가 (법적 분쟁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뿐”이라고 밝혀 충격을 줬다.


이어 “그런 사람들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볼 때마다 짜증이 난다”면서도 “하지만 내가 이 이야기를 하거나 공격하면 나 역시 비슷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 그냥 도려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멤버 DJ 투컷이 “초성만 말해달라”라고 농담하자 타블로는 “너는 알지 않냐”라고 답했다. 이에 DJ 투컷은 “한두 명이어야지. XXX들”이라며 분노했다.


한편, 타블로가 언급한 ‘타진요’는 2010년 개설된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카페의 줄임말이다.


당시 타진요 가입자들은 타블로가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했다고 거짓말을 한다며 학력 위조 누명을 씌웠다. 이에 스탠퍼드 대학교 측이 직접 나서 타블로 졸업을 확인해 줬으나, 이들은 공격을 이어갔다. 결국 법적 판단까지 거친 끝에 타블로는 학력위조 무혐의를 입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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