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서 'N수생' 강세 여전…국·영·수 모두 재학생보다 우위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5.06.08 10:48  수정 2025.06.08 10:49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졸업생, 일명 'N수생'의 강세가 이어졌다.ⓒ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졸업생, 일명 'N수생'의 강세가 이어졌다. 졸업생은 고3 재학생보다 국어와 수학, 영어 모든 과목에서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학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에서 N수생으로 일컬어지는 졸업생의 국어 표준점수 평균은 108.9점이다. 고3 재학생(95.8점)보다 13.1점 높았다.


수학 표준점수는 108.4점으로 같은 기준 고3 재학생의 96.2점 대비 12.2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정고시 수험생의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가 99.2점, 수학 95.7점 등이다.


절대평가인 영어에서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은 졸업생이 9.6%로 고3 재학생(4.7%)의 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검정고시 수험생의 1등급 비율은 5.1%다.


수능에서 N수생이 강세를 보인 건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래 계속되고 있다. 다만 격차는 해마다 소폭 줄고 있다.


2022학년도 수능 당시 졸업생의 표준점수 평균은 고3 재학생 대비 국어는 13.2점, 수학은 12.3점 각각 높았다.


같은 기준 2023학년도 수능에선 국어가 12.9점, 수학이 12.4점 더 높았고, 2024학년도 수능의 졸업생과 재학생의 점수 격차는 국어 12.8점, 수학 12.1점 등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소재 학교의 국어, 수학 표준점수 평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의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와 수학 모두 101.7점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점을 넘었다.


성별로 보면 국어 표준점수 평균은 여학생이 100.8점으로 남학생(99.1점)보다 높았다. 반대로 수학은 남학생이 102.7점으로 여학생(97.1점)보다 높았다.


영어 1등급 비율은 여학생(6.3%)과 남학생(6.1%)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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