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세계 경제·사회 문제 국제공조방안 논의
각료이사회 계기 한국 담당 국장 면담
기획재정부 전경.ⓒ데일리안DB
민경설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은 지난 3~4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25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했다. 또 회의 참석을 계기로 OECD 국별연구부 국장(한국 경제분석 총괄) 면담도 실시했다.
올해 각료이사회는 ‘규칙기반 무역, 투자 및 혁신을 통해 회복력 있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으로의 선도’를 주제로 의장국 코스타리카를 비롯해 부의장국 호주·캐나다·리투아니아가 공동 주재했다.
OECD는 세계경제전망 세션에서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정학적 긴장 고조, 주요 국가 간 통상분쟁, 인플레이션 지속 등 하방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제협력과 회복력 강화를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민 국장은 공급망 재편과 통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피해 예상 산업별 대책, 수출 지원 대책,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한국 정부의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민 국장은 지속가능한 세계경제를 논의하는 세션에도 참석했다. OECD는 환경·성평등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민간의 투자와 정책적 노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 정책의 일관성 확보와 OECD가 개발한 정책 점검도구 활용 등을 권고했다.
민 국장은 세대·성별 등을 넘어 성장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지속가능하고 미래 지향적인 경제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것에 공감하며 녹색금융 활성화, 중소기업 녹색전환 지원, 여성기업의 시장접근성 확대 등 한국 정부의 정책 사례를 공유했다.
또 논의를 바탕으로 올해 한국에서 개최하는 APEC 재무장관회의 시 금융·기후 포용성 증진, 불평등 완화 등을 위한 논의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 국장은 루이즈 드 멜로(Luiz de Mello) OECD 국별연구부 국장을 만나 한국 경제 동향, OECD 내 동남아시아 데스크2(올해 개시 예정) 추진 상황 등을 논의했다.
드 멜로 국별연구부장은 동남아시아 데스크2에 대한 한국 정부의 기여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경제 이슈에 대해 한국정부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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