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보러 갔는데"…전남 광양서 무속인 부부 숨진 채 발견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6.04 09:17  수정 2025.06.04 09:17

방문객 "사주 보기 위해 방문했는데 이들 나란히 쓰러져 있었다" 진술

사망한 장소에 농약병 등 발견…경찰, 정확한 사망 원인 조사 중

ⓒ연합뉴스

전남 광양의 한 점집에서 무속인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4일 광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1시54분쯤 광양시 광양읍 한 점집에서 A(59)씨와 부인 B(61)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방문객이 발견하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이들 부부가 숨진 것으로 보고 사건을 경찰에 인계했다.


방문객은 경찰에 "사주를 보기 위해 방문했는데 A씨 등이 나란히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사망한 장소에서는 농약병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숨진 후 수일이 지나 발견된 점을 토대로 점집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를 확보해 분석할 방침이다. 또 이들 부부가 생활고로 힘들어 했었다는 이웃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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