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대표·경선·선대위 '총괄특보단장'
이재명 정부 초대 '민간인 국방부 장관' 물망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은 서울 동대문갑을 지역구로 둔 5선 중진으로 민주당 조직통(組織通)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안규백 단장은 신친명계(친이재명)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계파색이 옅은 인물로 선대위 외연확장 1등 공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안규백 단장은 이번 6·3 조기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 직속 총괄특보단장으로 활동했다. 이 당선인이 당대표 선거 당시 당내 통합을 위해 합리적 중도파인 안 단장에게 손을 내밀었고, 안 단장이 화답해 이 당선인과의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됐다.
안 단장은 이 당선인이 민주당 대표였던 시절부터 21대 대선 이재명 경선 캠프, 본선 선대위에 이르기까지 연이어 총괄특보단장으로 임명되며 이 당선인 측근으로 자리매김했다. 당내에서는 이 당선인이 의견을 구할 일이 생기면 전화를 걸어 조언을 받는 인물로도 알려졌다.
전북 고창 출신인 안 단장은 당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당 조직 관리와 인재 영입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조기 대선 과정에서도 당내 조직을 정비하고, 특보단을 구성하면서 선대위 외연확장에 중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정부에서도 중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안 단장은 의정활동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보낸 '국방통'으로, 이 당선인 대선 공약인 '민간인 국방부 장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안 단장은 이재명 후보 당선이 확실시되자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 대통령"이라며 "신속하게 내란의 상흔을 치유하고, 양극화와 세대·지역·성별·이념으로 갈라진 대한민국을 다시 이을 포용과 통합의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혼란의 시대, 국민께서는 탁월한 리더십을 선택하셨다. 그 선택은 기대이자 간절한 희망"이라며 "나부터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기 위해 견마지로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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