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현장] '문수형'의 강한 자신감…경기·서울 종횡무진하며 "판 뒤집어졌다" 등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6.02 07:44  수정 2025.06.02 07:44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현장] '문수형'의 강한 자신감…경기·서울 종횡무진하며 "판 뒤집어졌다"


21대 대선을 이틀 앞둔 1일, 30도 안팎의 뜨거운 날씨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열정을 누그러뜨리지 못했다. 오히려 김 후보는 평소보다 더 빼곡한 일정을 수행하고, 더 강한 어투로 유세 연설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이제까지는 가짜라고 하고 이제부터는 진짜라고 하는 '가짜'를 물리치기 위해 판이 뒤집어지고 있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정조준했다.


김문수 후보는 1일 오전부터 경기 수원·성남·서울 강남구·경기 구리·남양주·의정부·서울 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강서구 순으로 경기와 서울을 1시간 단위로 종횡무진했다. 이중 수원과 성남·남양주 등엔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이룩한 '신도시' '테크노밸리' 등 주요 성과가 있는 곳이다.


특히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정치 본거지'인 성남에서 경기도지사 성과를 부각하며 성남시장을 지낸 이 후보와 차별화했다. 그는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30만평도 안 되는 작은 땅인데 이곳을 개발하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구속되고 목숨을 끊었느냐"며 "이런 불행을 또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우크라 "러 본토 공군기지 첫 타격…9조원 피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있는 공군기지 네 곳을 타격해 약 70억 달러(9조 7000억원) 상당의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지역에 위치한 벨라야 기지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최전선에서 4300km 이상 떨어져 있는 곳으로 우크라이나가 러 본토 공군기지를 타격한 것은 전쟁 발발 후 처음있는 일이다.


우크라이나 측은 드론을 동원해 러 기지를 폭격한 사진 등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우크라이나군이 트럭 위 구조물에 드론을 숨겨 러 공군 기지까지 도달한 뒤 사격을 가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직접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명의 대리투표' 선거사무원 구속…"증거인멸·도망 염려"4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남편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염혜수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박씨는 지난달 29일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해 대리투표를 하고 5시간여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투표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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