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말레이·태국 공략…스마트시티 수출전선 확대

말레이시아·태국서 수출상담회 개최

국토교통부와 KOTRA는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태국 방콕에서 각각 ‘말레이시아 스마트시티 로드쇼’와 ‘한-태 스마트시티 데이’를 개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국토교통부가 말레이시아와 태국을 찾으며 스마트시티 수출 확대에 나섰다. 국내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상담회와 로드쇼를 열고 현지 바이어와 접점을 넓혔다.

KOTRA와 국토부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태국 방콕에서 각각 ‘말레이시아 스마트시티 로드쇼’와 ‘한-태 스마트시티 데이’를 열었다. 두 행사는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수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올해 처음 열린 ‘말레이시아 스마트시티 로드쇼’에는 국내 스마트시티·ICT 기업 13개사가 참가해 ▲스마트시티 포럼 ▲비즈니스 상담회 ▲현장시찰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스마트시티 포럼에서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말레이시아 유망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상담회에는 쿠알라룸푸르 시청, 현지 ICT 기업 헤이테크 등 주요 바이어 40여개사가 참여해 80여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2025 한-태 스마트시티 데이’는 2019년 국토부와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 간 체결된 스마트시티 협력 업무협약에 따라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행사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협력해 마련됐다. 국내 스마트시티 및 ICT 기업 27개사와 태국 바이어·발주처 60여개사가 참가했다.

김명희 KOTRA 부사장 겸 혁신성장본부장은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태국도 2036년까지 세계 10대 스마트시티 국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KOTRA는 우리 기업들이 해외 스마트시티 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