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T1에 3대 0 압도적 승리…롤드컵 진출 확정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9.14 17:49  수정 2025.09.14 17:54

T1, 젠지와 함께 패자조 行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단 ⓒLCK

한화생명e스포츠가 T1을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2025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으며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한화생명은 1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T1에 3대 0으로 승리했다. 한화생명은 이날 승리로 승자조 결승(3라운드)에 진출해 최소 4위 자리를 확보, LCK 대표로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1세트에서 경기 초반 '제우스' 최우제가 '케리아' 류민석을 잡으며 첫 킬을 가져간 한화생명은 드래곤과 전령 등 오브젝트도 챙기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중반부 T1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아타칸 앞 한타에서 한화생명이 T1 딜러를 끊고 대승을 거두며 바론까지 확보했다. 이후 용 한타에서도 우위를 점한 한화생명은 넥서스를 압박했다. 경기 막판 '구마유시' 이민형의 카이사가 분전했으나 '바이퍼' 박도현의 활약으로 한화생명은 36분 만에 T1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한화생명이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갔다. 경기 시작 6분, 한화생명은 3인이 '구마유시' 이민형을 집중 공략해 첫 킬을 따냈고 이어 '페이커' 이상혁까지 잡아내며 빠른 템포로 T1을 압박했다. 이후 매복 플레이로 '오너' 문현준을 끊으며 21분까지 킬 스코어를 5대 0으로 벌렸다. 오브젝트 싸움에서도 용과 아타칸을 챙긴 한화생명은 주도권을 굳혔다. T1은 27분 바론을 획득하며 반격을 시도하고 교전에서 차근차근 균형을 맞췄으나 한화생명이 용과 바론을 가져가며 격차를 벌렸다. 결국 40분께 한화생명이 T1의 넥서스를 무너뜨리며 2세트까지 승리했다.


3세트에서 T1은 유나라를 픽하며 변수 창출에 나섰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유충 앞 싸움에서 2킬을 만들어내고 T1이 드래곤을 획득했다. 이후 생성된 드래곤 앞 한타에서 한화생명이 용을 스틸하고 T1이 에이스를 띄우며 치열한 전투가 계속됐다. 하지만 한화생명이 잘 성장한 '바이퍼' 박도현을 앞세워 T1의 5인을 잘라내 압도적인 기세를 보여주며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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