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화재로 주민 피해 신고 1만8000건 접수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5.05.28 19:27  수정 2025.05.28 19:27

인적 피해·물적 피해·영업 손실 등 접수

금호타이어 측에 넘겨 피해 보상에 활용

지난 19일 오전 광주 광산구보건소에서 금호타이어 화재로 인한 주민 피해 현황을 접수하는 창구가 운영을 시작했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민 1만1436명이 1만7965건의 피해를 봤다고 신고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는 이날 구청 별관 송정보건지소에 마련한 주민 피해 신고 접수처 운영을 종료했다. 화재 발생 사흘째인 지난 19일부터 9일 간 운영된 접수처에는 주민 1만1436명이 피해를 호소하며 방문했다.


이 가운데 1만832명이 두통과 어지럼증 등 인적 피해를 호소했고, 분진과 그을음 등 물적 피해도 5410건 접수됐다. 주변 상인들의 영업 손실 등 기타 피해로 1723건이 집계됐다.


광산구는 주민들의 피해 신고 현황을 금호타이어 측에 넘겨 피해 보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광산구가 운영하는 피해 신고 접수처는 종료했지만, 금호타이어가 접수처 운영을 이어간다.


2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복지동 1층에 접수처를 마련해 주민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의료 상담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광산구에 피해를 신고한 주민은 별도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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