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샤넬백 교환' 김건희 여사 비서 동행인 자택 압색…가방 확보는 불발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5.05.28 15:53  수정 2025.05.28 19:08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대표 부인 강제수사

김 여사 비서 "샤넬 VVIP라 편의 상 동행"

검찰. ⓒ연합뉴스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수행비서가 '통일교 선물' 샤넬백을 교환하는 데 동행했던 인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박건욱 부장검사)는 최근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대표의 부인 A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샤넬백 2개의 행방을 찾는 데는 큰 성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김 여사 수행비서인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2022년 7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로부터 샤넬백을 건네받고 교환할 때 동행한 인물이다. 유씨는 검찰 조사에서 A씨가 샤넬 최우수고객(VVIP)이었기 때문에 편의상 동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통일교 2인자로 불렸던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가 샤넬 가방과 6000만원대 명품 다이아몬드 등을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전달하고, 통일교 현안 청탁을 한 게 아닌지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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