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이 부풀어 올랐다”...신고 6일 만에 결국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5.26 14:55  수정 2025.05.26 14:56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외벽이 부풀어 오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던 건물이 결국 무너져 내렸다. 신고 6일 만이다.


2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전 5시 57분쯤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한 다세대주택 건물 외벽이 붕괴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최초 신고자는 신고 1시간 전인 “오전 4시 50분쯤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건물 외벽에 부착된 마감재 벽돌이 내벽에서 분리돼 무너졌으며, 벽돌은 수원시가 사전에 설치한 안전망 안으로 쏟아진 상태였다.


건물 골조를 이루는 콘크리트 구조물은 무너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건물은 1990년 준공된 곳으로, 지난 20일 “외벽이 부풀어 오른다”는 신고가 접수돼 입주민들은 대피한 상태였다. 입주민들은 수원시에서 제공한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어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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