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이 시작된 지난 3월10일 경기도 동두천시 주한미군 기지에서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대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병력 4500명을 괌 또는 인도·태평양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다.
션 파넬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펜타곤(미국 국방부)를 취재한 경험이 있다면 모두 알겠지만 우리는 항상 병력 배치에 대해 평가한다”며 “그럼에도 미국은 대한민국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우리의 동맹은 철통같다”며 “국방부가 주한미군을 감축할(reduce)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앞서 22일 미 국방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병력 중 4500명을 빼내 괌을 포함해 인도·태평양 지역 내 다른 곳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비공식 정책의 일환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제안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되지 않았고, 고위 관계자들의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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