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
지난달 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도순동 돌송이차밭에서 지역민들이 해차를 수확하고 있다.ⓒ뉴시스
지난해 우리나라 농가의 연평균 소득은 줄어든 반면 어가 소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3일 전국 3300개 농가와 1000개 어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농가 연평균 소득 줄어···축산수입 11.2% 감소 영향
지난해 농가 연평균 소득은 5059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농업총수입은 3684만9000원으로 1년 전 대비 2.8% 감소했다. 농작물 수입(0.1%)은 늘었지만 축산수입(-11.2%)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반면 농업경영비는 2727만3000원으로 1.8% 증가했다. 재료비(-1.5%)는 줄었으나 노무비(9.6%), 경비(3.3%)가 증가했다.
농업총수입에서 농업경영비를 뺀 농업소득은 957만6000원으로 전년대비 14.1% 감소했다.
농업외소득은 2014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0.7% 늘었다. 겸업소득(-3.1%)은 감소하고 사업외소득(2.7%)은 증가했다.
이전소득은 1824만원으로 6.1% 늘었다. 공적보조금이 7.2% 증가했고 사적보조금은 12.3% 감소했다.
비경상소득은 263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지난해 농가 연평균 가계지출은 3931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3.6%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농가 평균자산은 6억1618만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평균부채도 4501만6000원으로 8.3% 늘었다.
어가 연평균 어업소득 30.2% 증가
지난해 어가 연평균 소득은 6365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어가 연평균 어업소득은 2788만5000원으로 1년 전 대비 30.2% 늘었다. 어업총수입은 8777만6000원(11.9%)으로, 어업경영비는 5989만1000원(5.0%)으로 각각 증가한 영향이다.
어업외소득은 1536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이전소득은 1756만600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8.5% 늘었다.
비경상소득도 283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지난해 어가 연평균 가계지출은 3582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다.
2024년 말 기준 어가의 평균자산은 5억3386만원으로 2023년보다 3.8% 증가했다. 평균부채도 7082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6.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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