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한국물환경협회와 ‘녹조 기술 심층토론회’ 개최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5.22 16:30  수정 2025.05.22 16:30

학계·기관·민간기업서 100여 명 참석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21일 대전 본사 세종관에서 한국물환경학회와 공동으로 ‘녹조 기술 심층토론회’를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21일 대전 본사 세종관에서 한국물환경학회와 공동으로 ‘녹조 기술 심층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기후변화 영향으로 기온 상승과 강우 패턴 변화가 뚜렷해지면서 녹조가 일상적인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녹조 예방과 제거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이다. 동시에 녹조 대응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한 혁신 기술에 관한 관심도 커진다.


토론회는 지난 3월 18일 개최한 ‘녹조기술대전’에 이어, 녹조 예방과 저감을 위한 신기술의 발전 방향을 한층 더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김성표 한국물환경학회장(고려대), 박준홍 연세대 교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환경연구원, 민간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내외 녹조 발생 및 대응 현황 ▲녹조 제거 기술의 현황과 원리 ▲해당 기술의 발전을 위한 전문가 제언 등을 논의했다.


박준홍 교수는 ‘국내외 녹조 발생 및 대응 현황’을 발표하며 “녹조는 전 세계적 현상이고 국내의 녹조 발생 정도는 해외와 비교해 봤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녹조 저감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녹조 대응 기술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서는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공공수요 창출과 민관협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박동학 한국수자원공사 환경에너지본부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보다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녹조 관리 기술의 발전방안을 마련해 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산업계와 학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지속하며, 녹조 문제 해결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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