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 손흥민, 10년의 무관 설움 씻어내듯 펑펑 울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5.22 08:14  수정 2025.05.22 13:29

ⓒ스포티비 갈무리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10년 만에, 그리고 유럽 커리어 15년 차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또한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이후 17년 무관에서 탈출했으며 유로파리그에서만 통산 세 번째(1971-1972시즌, 1983-1984시즌) 정상에 올랐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22분 히샬리송과 교체 투입돼 주장 완장을 차고 3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가 토트넘 승리로 끝나자 손흥민은 태극기를 두르고 동료들과 얼싸 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그리고 10년간의 무관 설움을 씻어내듯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후 손흥민은 동료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감격의 순간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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