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 '65세 이상·고위험군'으로 제한"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5.22 05:30  수정 2025.05.22 06:06

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지난해 5월 24일 워싱턴DC 힐튼 호텔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식품의약청(FDA)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65세 이상 또는 기저 질환을 가진 사람들로 제한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FDA는 20일(현지시간) 백신 제약사들이 성인과 어린이 및 청소년에 대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하지 않으면 접종을 승인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난 몇 년간 여러 형태로 변이해왔다. 제약사들 또한 이에 맞춰 백신을 새롭게 만들어 왔지만 충분한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화이자와 모더나 등 대형 제약사들은 FDA와 추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월 둘째 주 미국에서 약 100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으며 지난달 마지막 주에도 284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미국 정부는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한 뒤 백신 승인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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