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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된 사진들이 추가로 공개됐다.
18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여성들에 둘러싸인 엡스타인 외에도 엡스타인과 만나고 있는 여러 유력 인사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한 사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와 한 여성이 서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엡스타인이 각각 철학자 노암 촘스키, 보수 논객 스티브 배넌, 영화감독 우디 앨런,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또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의 발에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 '롤리타' 도입부에 롤리타에 대한 이미지를 서술한 구절이 적혀 있다. 소설 '롤리타'는 10대 소녀에 대한 중년 남성의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트럼프의 책사'로 불리는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는 엡스타인의 자택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사진으로 남겨졌다. 다른 사진에서는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의 모습이 확인됐다.
엡스타인 자택에서 발견된 9만5000장의 사진을 입수한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사진 일부를 선별 공개 중이다.
다만 민주당 의원들은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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