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가능성' 이재명 55.0% 김문수 38.8% [데일리안 여론조사]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5.05.22 07:00  수정 2025.05.22 07:00

데일리안·공정㈜ 대선 2차 여론조사

TK·PK 제외 모든 지역, 李 당선 가능성↑

정당 지지율 민주당 41.9%, 국민의힘 40.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파주 금릉역광장에서 열린 유세에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6·3 대선에서 TV 토론에 출연했던 네 명의 후보자 중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5.0%였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8.8%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느냐'고 설문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55.0%, 김문수 후보가 38.8%,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2.4%,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2%, 기타 다른후보 0.6%, 잘 모르겠다 3.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을 제외한 모든 권역, 50대 이하 모든 연령대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예측했다. 김문수 후보 지지세가 강한 70대 이상에서도 당선 가능성은 이재명·김문수 후보 격차가 크게 나지 않았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냐'고 설문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55.0%, 김문수 후보가 38.8%,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2.4%,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0.2%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 디자이너

권역별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이재명 55.5%, 김문수 35.9% △'인천·경기' 이재명 55.5%, 김문수 38.0% △'대전·세종·충남북' 이재명 65.4%, 김문수 31.8% △'광주·전남북' 이재명 71.0%, 김문수 24.8% △'대구·경북' 이재명 39.5%, 김문수 54.2% △'부산·울산·경남' 이재명 42.8% 김문수 50.7% △'강원·제주' 이재명 64.9% 김문수 30.1%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이재명 60.4%, 김문수 29.4% △'30대' 이재명 60.1%, 김문수 31.7% △'40대' 이재명 62.8%, 김문수 32.8% △'50대' 이재명 61.7%, 김문수 34.2% △'60대' 이재명 39.8%, 김문수 54.8% △'70대 이상' 이재명 45.0%, 김문수 49.1%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이재명 55.5%, 김문수 38.0% △'여성' 이재명 54.6%, 김문수 39.5%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은 98.1%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예측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86.0%만이 김 후보 당선을 예측했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63.0%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31.8%가 이준석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으며,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예측한 비율은 3.3%에 불과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지지층의 일부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는 하지만, 이재명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1.4%p 올라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1.9%, 국민의힘 40.8%, 개혁신당 6.1%, 조국혁신당 2.7%, 진보당 0.8%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조사와 변동이 없었으며, 국민의힘 지지율은 1.4%p 올랐다.


민주당은 서울과 호남 강원·제주, 여성과 30~50대에서 국민의힘은 TK·PK, 남성과 6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인천·경기와 20대 이하에선 양당 지지율이 비슷하게 나왔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민주당 41.5%, 국민의힘 36.0% △'인천·경기' 민주당 41.9%, 국민의힘 40.1% △'대전·세종·충남북' 민주당 48.2%, 국민의힘 35.6% △'광주·전남북' 민주당 59.9%, 국민의힘 26.8% △'대구·경북' 민주당 30.4%, 국민의힘 59.3%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30.3%, 국민의힘 49.3% △'강원·제주' 민주당 54.7%, 국민의힘 40.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민주당 31.3%, 국민의힘 31.7% △'30대' 민주당 40.6%, 국민의힘 36.4% △'40대' 민주당 53.9%, 국민의힘 33.0% △'50대' 민주당 51.6%, 국민의힘 33.7% △'60대' 민주당 32.6%, 국민의힘 55.3% △'70대 이상' 민주당 38.6%, 국민의힘 55.5%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민주당 38.0%, 국민의힘 41.1% △'여성' 민주당 45.8%, 국민의힘 40.5%로 나타났다.


서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대선 후보 교체 소동 등으로 내홍을 겪고 그동안 침체된 상태였던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서서히 결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남녀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5%였으며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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