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공정㈜ 대선 2차 여론조사
TK·PK 제외 모든 지역, 李 당선 가능성↑
정당 지지율 민주당 41.9%, 국민의힘 40.8%
6·3 대선에서 TV 토론에 출연했던 네 명의 후보자 중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5.0%였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8.8%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느냐'고 설문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55.0%, 김문수 후보가 38.8%,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2.4%,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2%, 기타 다른후보 0.6%, 잘 모르겠다 3.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을 제외한 모든 권역, 50대 이하 모든 연령대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예측했다. 김문수 후보 지지세가 강한 70대 이상에서도 당선 가능성은 이재명·김문수 후보 격차가 크게 나지 않았다.
권역별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이재명 55.5%, 김문수 35.9% △'인천·경기' 이재명 55.5%, 김문수 38.0% △'대전·세종·충남북' 이재명 65.4%, 김문수 31.8% △'광주·전남북' 이재명 71.0%, 김문수 24.8% △'대구·경북' 이재명 39.5%, 김문수 54.2% △'부산·울산·경남' 이재명 42.8% 김문수 50.7% △'강원·제주' 이재명 64.9% 김문수 30.1%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이재명 60.4%, 김문수 29.4% △'30대' 이재명 60.1%, 김문수 31.7% △'40대' 이재명 62.8%, 김문수 32.8% △'50대' 이재명 61.7%, 김문수 34.2% △'60대' 이재명 39.8%, 김문수 54.8% △'70대 이상' 이재명 45.0%, 김문수 49.1%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이재명 55.5%, 김문수 38.0% △'여성' 이재명 54.6%, 김문수 39.5%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은 98.1%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예측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86.0%만이 김 후보 당선을 예측했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63.0%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31.8%가 이준석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으며,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예측한 비율은 3.3%에 불과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지지층의 일부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는 하지만, 이재명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1.4%p 올라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1.9%, 국민의힘 40.8%, 개혁신당 6.1%, 조국혁신당 2.7%, 진보당 0.8%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조사와 변동이 없었으며, 국민의힘 지지율은 1.4%p 올랐다.
민주당은 서울과 호남 강원·제주, 여성과 30~50대에서 국민의힘은 TK·PK, 남성과 6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인천·경기와 20대 이하에선 양당 지지율이 비슷하게 나왔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민주당 41.5%, 국민의힘 36.0% △'인천·경기' 민주당 41.9%, 국민의힘 40.1% △'대전·세종·충남북' 민주당 48.2%, 국민의힘 35.6% △'광주·전남북' 민주당 59.9%, 국민의힘 26.8% △'대구·경북' 민주당 30.4%, 국민의힘 59.3%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30.3%, 국민의힘 49.3% △'강원·제주' 민주당 54.7%, 국민의힘 40.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민주당 31.3%, 국민의힘 31.7% △'30대' 민주당 40.6%, 국민의힘 36.4% △'40대' 민주당 53.9%, 국민의힘 33.0% △'50대' 민주당 51.6%, 국민의힘 33.7% △'60대' 민주당 32.6%, 국민의힘 55.3% △'70대 이상' 민주당 38.6%, 국민의힘 55.5%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민주당 38.0%, 국민의힘 41.1% △'여성' 민주당 45.8%, 국민의힘 40.5%로 나타났다.
서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대선 후보 교체 소동 등으로 내홍을 겪고 그동안 침체된 상태였던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서서히 결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남녀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5%였으며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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