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PG, 대구서 평화 그림 대회 개최…가족 참여 속 DPCW 메시지 전파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입력 2025.05.21 17:26  수정 2025.05.21 17:27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대구 예선 성료

평화 국제법안 DPCW 홍보 등 시민참여형 부스 운영

교육·체험 결합한 평화 행사… 가족 단위 참여 두드러져

대회 참가 학생이 인터뷰를 마친 후 “평화야, 친구하자!”를 외치며 악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IWPG 글로벌5국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5국(글로벌국장 박수진)이 주관한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대구 예선이 지난 17일 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평화 실현을 위해 내가/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대구·경북 지역 초·중·고 학생 약 200명이 참여해 각자의 시선으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평화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누군가 도와줄 때 평화가 생기는 것 같아서, 친구를 도와주는 장면을 그렸어요. 저는 평화란 친구와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는 거라고 생각해요”라고 자신의 작품을 설명했다.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지역 예선이 5월 17일 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열렸다. 제공: IWPG 글로벌5국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행사장 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홍보 부스가 운영됐다. IWPG는 평화를 제도화하는 국제법안 DPCW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여성의 역할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렸다.


박수진 글로벌국장은 “평화 그림대회는 단순한 미술 행사가 아니라 DPCW의 평화 정신을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알리는 중요한 교육의 장”이라며 “어린이들의 순수한 시선으로 표현된 평화의 메시지가 DPCW의 국제법 제정을 향한 여정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는 가족 단위 참여가 특히 두드러졌다. 한 학부모는 “자녀와 함께 평화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 나누며 DPCW를 알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엄마랑 자녀에게 제일 평화가 필요하니 DPCW라는 국제법안이 유엔에 꼭 상정됐으면 좋겠다. 평화그림을 그리며 이런 쪽으로도 생각해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구 예선에서 선발된 우수작은 IWPG 본부로 전달돼 오는 9월 본선 심사를 거친 후 10월 국제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작이 발표된다. 수상작은 국제 도록으로 제작돼 세계적으로 홍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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