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60대 여성 아파트서 추락…20대 딸 사체도 자택서 발견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05.18 21:11  수정 2025.05.18 21:12

ⓒ연합뉴스

전북 익산에서 60대 여성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했고, 그의 딸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전북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익산시 모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시신을 수습하고 그가 추락한 아파트 인근 자택에서 20대인 딸의 사체도 발견했다.


A씨의 몸에는 쪽지가 한 장 있었는데 쪽지 안에는 딸이 지난달에 세상을 떠났으며 생활비 등을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다는 내용 등이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모녀가 생활고를 비관해 각각 다른 장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딸 B씨의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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