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스승의 날, 비 내리고 더위 주춤 '낮 최고 25도'…카네이션 선물, 해도 되는 걸까?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5.15 05:44  수정 2025.05.15 05:50

ⓒ연합뉴스

스승의 날인 오늘 날씨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층 꺾이겠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며 새벽부터 중부 지방과 전라권, 제주도에, 오전부터 경북 서부 내륙과 경남권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30㎜, 강원 내륙·산지 5~20㎜, 강원 동해안 5㎜ 내외, 대전·세종·충남·충북 5~10㎜, 광주·전남·전북 5㎜ 내외, 경남 남해안 5㎜ 내외, 부산·울산·경남 내륙·경북 서부 내륙 5㎜ 미만, 제주도 5~10㎜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8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가 되겠다. 이 기온은 평년(최저 9~14도, 최고 20~25)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다.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큰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5도, 수원 15도, 춘천 15도, 강릉 18도, 청주 17도, 대전 17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대구 16도, 부산 15도, 제주 18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수원 20도, 춘천 21도, 강릉 25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4도, 광주 23도, 대구 23도, 부산 20도, 제주 2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의 영향과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도의 높이는 동해·서해 0.5~2.0m, 남해 0.5~1.5m로 일겠다.


한편 스승의 날에는 카네이션을 선생님께 선물하는데, 카네이션의 대표적인 꽃말은 '존경'이다. 지난 1910년 교회학교 선생님인 자비스가 세상을 떠나고 딸 안나가 추모행사를 찾은 학생들에게 카네이션을 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 시초라고 한다.


색에 따라 꽃말이 바뀌는데 빨간색 카네이션은 '건강을 기원하는 사랑', '어버이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다. 분홍색 카네이션은 '감사와 아름다움', 주황색은 '순수한 사랑', 파란색은 '행복', 보라색은 '기품과 자랑'이라는 꽃말이 있다. 흰 카네이션은 주로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지난 2016년부터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은 공직자 등에 대한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를 금지함으로써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고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김영란법' 시행으로 초·중등교육법, 고등교육법, 유아교육법 등에 따른 교원도 적용 대상에 포함되면서 선생님과 학생 및 학부모 사이에는 원칙적으로 금품과 선물 등을 주고받을 수 없게 됐다. 다만 시행령에 따라 음식물·경조사비·선물 등의 가액 범위를 △음식물 3만원 △축의금과 조의금은 5만원 △화환·조화 10만원 △선물 5만원(수산물 및 그 가공품의 경우 10만 원) 등으로 정해진 금액 내에 선물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와 유치원에서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스승의 날에 선물을 일체 받지 않고 있다.


하지만 스승의 날이나 졸업을 맞아 학생 대표 등이 공개적인 장소에서 제공하는 카네이션 등의 꽃은 청탁금지법 제8조 제3항 제8호의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될 수 있다.


반면, 어린이집 교사는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김영란법은 초·중등교육법, 고등교육법, 유아교육법, 사립학교법 등에 따른 교원을 적용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어린이집은 원장을 제외한 모든 교사에게 선물이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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