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골목의 발자취를 만나자”

입력 2009.03.12 23:05  수정

대구 중구 14일부터 ‘도심문화탐방 골목투어’시작

정이 깃든 사람들로 북적이든 대구 도심골목에 숨어있는 역사의 발자취를 만난다.

대구 중구는 오는 14일부터 연말까지 매월 셋째 주 목요일과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12시까지 ‘도심문화탐방 골목투어’를 실시한다.

12일 대구 중구에 따르면 골목투어는 ‘달구벌 그때 그 시절’과 ‘근대문화의 발자취’ 등 2개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1코스는 경상감영공원→향촌동→대구역→종로초등학교→달서문→섬유회관→오토바이골목→삼성상회→달성공원까지 구간이다.

동산의료원의 의료선교박물관은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24호~26로 지정된 스위츠주택(선교박물관), 챔니스주택(의료박물관), 블레어주택(교육역사박물관)으로 구성돼 있다.

2코스는 동산선교사주택→3.1만세운동길→계산성당→이상화·서상돈고택→성밖골목→제일교회→염매시장→종로→진골목으로 이어진다.

이와 함께 남성로(약령시)→동성로→교동귀금속거리→서문시장 구간의 3코스, 국채보상공원→야시골목→봉산문화거리→대구향교→건들바위를 잇는 4코스 구간은 희망자에 한해 운영된다.

효율적인 투어를 위해 1회 참가인원은 코스별로 20명 정도로 제한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가족단위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자는 투어 당일 1코스는 경상감영공원, 2코스는 동산동 동산선교박물관 앞에 모이면 된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대구 중구 인터넷 홈페이지(http://gu.jung.daegu.kr)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전화(053-661-2194) 및 방문접수도 할 수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스토리의 보고이자 예술가와 향토문인이 드나들며 예술혼을 키우던 골목 명소를 도심문화탐방 골목투어 장소로 운영해 대구의 근대문화 변천사를 널리 알리면서 도보여행을 통한 저탄소 녹색관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데일리안 대구경북 = 김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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