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조사
국민의힘·개혁신당·무당층 조사서
김문수 26.3% 이준석 8.8% 이낙연 3.2%
국민의힘 지지층도 韓 57.8% 金 29.5%
범보수 진영에서 개헌과 반이재명(반명)을 고리로 한 대선 '빅텐트' 구축이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개혁신당 지지층과 무당층의 과반이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빅텐트'의 대선 후보로 적합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5~6일 무선 100% ARS 방식을 통해 국민의힘 지지자(393명)·개혁신당 지지자(21명)·무당층(지지 정당 없다+잘 모르겠다 72명)을 대상으로 '빅텐트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한덕수 후보가 52.2%로 우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26.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8.8%),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3.2%) 순으로 이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7.3%, 기타·잘 모름 응답은 2.2%로 기록됐다.
지지 정당별 응답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한덕수 후보가 57.8%로 1위로 나타났다. 김문수 후보는 29.5%, 이준석 후보는 4.9%, 이낙연 상임고문은 2.4%였다. '없다'는 4.1%, '기타·잘모름'은 1.3%다.
개혁신당 지지층 내에서의 빅텐트 후보 적합도 1위는 이준석 후보(73.1%)였다. 이낙연 상임고문은 4.2%, '없다'는 22.7%였다.
무당층의 37.6%는 한덕수 후보를, 17.0%는 김문수 후보를, 10.4%는 이준석 후보를, 6.9%는 이낙연 상임고문을 빅텐트 대선 후보로 선호했다. '없다'와 '기타·잘모름' 응답은 각각 20.1%, 8.0%로 조사됐다.
국민의힘과 무당층으로만 응답자를 구성했을 때에도 한덕수 후보 선호도가 과반(54.7%)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후보 27.6%, 이준석 후보 5.8%, 이낙연 상임고문 3.1% 순으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없다'는 6.6%, '기타·잘모름'은 2.3%였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개혁신당 지지층, 무당층 486명을 별도로 분석해보면, 한덕수 후보가 더블스코어로 김문수 후보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현상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로 합의하더라도 적합도로 할지 경쟁력으로 할지,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을지 뺄지 등 방식을 놓고 충돌지점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까지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였으며 최종 1008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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