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7.4m 대형 전시물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바다의 날을 기념해 설치한 밍크고래 골격 모습.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 이하 박물관)은 ‘바다의 날’ 30주년 기념 ‘고래 안의 고래’ 테마 전시전을 위해 밍크고래 골격을 3층 로비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7일 “길이 7.4m에 달하는 대형 밍크고래 골격을 인천 지역에서 유일하게 전시함으로써, 앞으로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더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물관에 설치한 밍크고래는 2018년 6월 부산 인근 해역에서 혼획된 것을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가 연구 목적으로 인계받아 6년간 매장했던 개체다.
지난해 9월 개관을 앞둔 박물관은 국립수산과학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박물관에서 해양 교육에 활용하고자 밍크고래를 분양받았다.
이후 박물관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8개월 동안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밍크고래 골격 표본을 완성했다. 조만간 밍크고래의 골격 표본 제작 과정을 담은 기록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은 “대중적으로 친숙한 고래를 통해 박물관을 찾는 모두와 바다 생명의 경이로움을 공감하고, 지속 가능한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해양박물관의 마스터피스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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