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응급실 환자 8% 증가”...5월 연휴기간, 비상진료 체계 강화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5.05.03 11:18  수정 2025.05.03 11:18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산모·신생아 신속 이송

서울시내 대학병원 전공의 공간 앞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 뉴시스

정부가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자 5월 연휴 기간 중증외상 분야 등에서 비상진료 체계를 강화한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주간 응급실 내원 환자 수는 소폭 늘고 있다. 3월 셋째 주 1만4093명에서 3월 넷째 주 1만5043명으로 늘었으나 4월 첫째 주 들어 다시 1만4350명으로 줄었다.


이어 4월 둘째 주에 1만4985명, 셋째 주에 1만5170명으로 다시 늘었다. 한 달전인 3월 셋째 주와 비교하면 한 달 사이 8%가량 증가했다.


복지부는 응급실 내원 환자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연휴를 맞아 비상진료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의정 갈등 상황에서 유지해온 비상진료 체계를 지속 가동하고, 설·추석 명절 등 앞선 연휴에 적용한 특별대책들도 다시 시행한다. 이에 따라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를 올려주고, 신규 인력 채용 시 인건비도 지원한다. 비상진료 기여도에 따라 응급실 한 곳당 최대 3억원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연휴 기간 당직 체계도 강화하고, 중앙응급상황실 내에 산과·신생아 전담팀을 운영해 산모·신생아를 신속 이송할 수 있게 했다.


평일 심야나 휴일에도 운영하는 공공 어린이병원인 달빛어린이병원의 경우 총 115곳 중 111곳(97%)이 연휴 기간에 문을 연다. 우리아이들병원이나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24시간 운영한다.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약국 현황은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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