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출마 전 조율엔 "전혀 없었다"
두 후보 캠프 구성원 연관성에도
"직접적인 영향 없다"고 선 그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대 대선에 공식 출마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관련해 "단시간 내에 보든지 또 서로 소통하겠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놨다.
김문수 후보는 2일 서울 강남구 수서 광역급행철도(GTX-A) 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 관련 질문에 "내일 오후에는 국민의힘 공식 후보가 되지 않겠나 기대하고 있다. 그때 되면 좀 더 책임 있는 말씀을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한 전 총리와 출마 선언 전 조율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라고 답했고, 두 후보 간 캠프 구성원의 연관성을 묻는 말에도 "직접적 영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기로 마음먹었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총리의 출마와는 별개로 김 후보는 이날도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수서역 GTX 역사를 점검한 후 "세계에서 우리의 GTX를 능가하는 도시 교통수단이 없다"며 "대통령이 되면 신속히 도시 교통 혁명으로 세계 최고의 도시 철도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GTX는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시절 추진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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