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숙소에 수차례 침입" 20대男, 재판행…옷걸이·플래카드 등 훔쳐가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5.02 07:55  수정 2025.05.02 08:53

ⓒ뉴진스 인스타그램

20대 남성이 걸그룹 뉴진스 숙소에 수차례 침입해 재판에 넘겨졌다. 이 남성은 옷걸이, 플래카드 등 내부 물품도 훔쳐 간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5일 건조물침입 및 절도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용산구 소재 뉴진스 숙소에 침입해 숙소에 있던 옷걸이와 플래카드 등 물건을 훔쳐 나온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의 범행은 사건 사흘 전인 12월 18일에도 같은 숙소를 찾아가 출입문이 잠겨있지 않은 틈을 타 무단 침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숙소 문이 잠겨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A씨는 이후에도 한차례 더 숙소를 찾아가 무단 침입하고 물건을 훔쳤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숙소를 떠나, 집은 비워진 상태였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뉴진스 숙소에 대한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온라인상에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글을 올린 이는 "뉴진스의 숙소를 특정했다"며 "다음에는 호수까지 알아내서 오겠다"고 테러를 예고했다.


다만 테러 글 게시자가 A씨인지 확인되지는 않았다.


한편 뉴진스 멤버 5인은 어도어와의 신뢰 관계가 무너졌다며 지난해 11월 29일 전속계약이 해지를 요구한 뒤, 활동명을 NJZ로 변경한다고 알렸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 3월 어도어가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독자 활동이 불가능해진 뉴진스는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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