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유' 가수 유승준(49)이 가요계 선배 태진아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유승준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트롯킹 #태진아 #대선배님 #사랑합니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태진아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유승준은 "사랑은 아무나 하나, 맞지. 아무나 하는 게 아니지. 늘 건강하시길. With .King of Trot"이라는 글을 덧붙이며 친근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유승준은 태진아와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행사장에서 만난 듯 태진아는 턱시도 차림이었고, 유승준은 흰 셔츠로 여전히 다부진 몸매를 뽐냈다.
사진을 본 누리꾼은 "의외의 조합이다", "한국에 못 오니 미국에서 만났구나", "태진아 좀 실망스럽다" 등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997년 데뷔한 유승준은 '가위', '나나나', '열정', '연가', '찾길 바래', '비전', '어제 오늘 그리고', '슬픈 침묵'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당대 최고의 스타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지난 2002년 군 입대를 앞둔 시점, 일본 콘서트 명목으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고 도미해 돌연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였다.
정부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그의 한국 입국을 금지했고, 팬들도 등을 돌렸다.
유승준은 지난 2015년 LA총영사관에 재외동포(F-4) 체류 비자 발급을 신청했으나 거부됐고,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내 파기환송심과 재상고심 끝에 대법원에서 승소했다. 총영사관이 이후에도 비자 발급을 거부하자 유승준은 두 번째 취소 소송을 제기해 지난 2023년 11월 다시 대법원에서 승소했다.
그러나 LA총영사관은 지난해 6월 비자 발급을 또 거부했다. 유승준은 지난해 9월 거부처분취소소송과 함께 법무부를 상대로 입국금지결정 부존재 확인 소를 제기하는 등 3차 소송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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