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캠프 "'제2병풍조작사건' 개봉박두…민주당, 洪 그렇게 두렵나"

"민주당, 공익제보자 꽃가마 태워 거짓공작"

"거짓으로 거짓 덮겠단 공작정치 중단해야"

"패륜·사칭 범죄자 이재명, 대통령 자격 있나"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홍준표 예비후보 캠프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대구광역시장 경선에서 국민의힘 책임당원 명부를 입수해 선거 전략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거짓으로 거짓을 덮겠다는 공작정치를 즉시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이성배 국민의힘 홍준표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1일 성명을 내서 "명태균이 공개적으로 거짓말하지 말라고 경고한 강혜경·김태열이 민주당에는 공익제보자라는 말이냐"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강혜경·김태열에게 공익제보자라는 꽃가마를 태워 국회 안방까지 불러들여 거짓공작의 굿판을 벌였다"며 "황금폰도, 컴퓨터 하드디스크도 이미 수사당국이 다 확보하지 않았느냐. 민주당은 홍준표가 그렇게 두려우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친형수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은 패륜후보 이재명이 대통령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라며 "유명 여배우와 불륜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불륜후보 이재명이 대통령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반문했다.

또 "검사 사칭도 모자라 대통령 사칭하는 사칭후보 이재명이 대통령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라며 "전과 4범에 비리범죄로 5건의 재판을 받고있는 범죄자후보 이재명이 대통령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라고도 물었다.

끝으로 "민주당은 거짓으로 거짓을 덮겠다는 공작정치를 즉시 중단하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국민의 질문에 먼저 대답해라"라고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오전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홍준표 캠프가 국민의힘 책임당원 명부를 불법으로 입수한 뒤 이를 토대로 불법 여론조사를 돌려 경선에서 승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영교 의원이 마련한 '2022년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불법 확인(홍준표 캠프) 및 검찰 봐주기 수사 규탄을 위한 기자회견'에는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장과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로 일했던 강혜경 씨도 참석했다.

민주당은 강 씨가 사용했던 PC에 대한 포렌식 자료, 강 씨와 홍준표 캠프 관계자 간 통화 내용 등을 함께 공개하며 "2014년부터 홍준표 경남도지사 시절 인연이 홍준표 국회의원 인연으로, 그리고 대통령 후보와 대구시장 후보 인연으로 명태균과 연루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