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라운드서 6타 줄이며 약 2개월 만에 톱10
3R까지 단독 4위 윤이나, 더블보기 두 개로 공동 16위
2개월 만에 톱10에 진입한 고진영. ⓒ AP=뉴시스
고진영이 최근 부진을 떨쳐내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달러) 마지막 날 버디쇼를 펼치며 약 2개월 만에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엘 카바레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이민지(호주)와 공동 7위에 올랐다.
최근 두 대회에서 컷 탈락과 공동 53위에 그치며 주춤했던 고진영은 지난 2월 파운더스컵 이후 약 2개월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반등에 성공,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4번홀과 5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고진영은 8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부에 11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한 그는 이어 15번홀(파3)까지 버디를 잡고 7위까지 도약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서 공동 16위에 오른 윤이나. ⓒ AP=뉴시스
반면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4위로 데뷔 첫 우승까지 바라봤던 윤이나는 4라운드에서 더블보기를 두 개나 범하는 등 한 타를 잃어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넬리 코다(미국) 등과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시즌 첫 톱10 진입은 무산됐지만 공동 16위는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의 최고 성적이다.
한편, 우승은 윤이나와 같이 데뷔한 신예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가 차지했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린드블라드는 4언더파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이와이 아키에(일본)를 1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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